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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일본 신임 총리 기시다 후미오

박진 “연내 기시다 답방 등 셔틀외교 지속…교류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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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박진 외교부 장관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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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21일 한일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연내 기시다 후미오 총리 답방 등 셔틀외교 지속과 고위급 교류·소통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 현안보고에서 “정상간 신뢰 제고로 협력의 기반을 다지고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에 공감대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일본을 방문,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통해 ‘미래지향적 한일 관계 구축’을 위한 정상 간 셔틀외교 복원과 양국 정부 당국 간 협의체 재가동 등에 합의했다.

박 장관은 “이번 양자방일은 12년 만에 성사됐다”며 “양국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동북아와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토대를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관계 정상화가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을 통한 강제징용 ‘제3자 변제’ 해법은 “문제 해결의 ‘끝’이 아닌 진정한 ‘시작’”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피해자·유가족을 일일이 접촉해 정부 해법에 대한 설명과 이해를 높이는 진정성 있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며 “재단 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판결금(배상금) 지급을 심의하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원고(피해자)들에게 판결금을 지급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외교부가 이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의 제도적 불안정성을 제거해 완전한 정상화 조치를 완료한 것을 거론하며 “화이트리스트 조치의 최단기간 복귀도 조속히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한반도 및 역내 정세 관련 한미일 협력을 심화 확대하고 아울러 한일중 3국 정상대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일 통상당국은 16일 정상회담 직전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 해제 및 한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취하를 발표했지만, 서로를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에서 배제했던 것은 아직 원상복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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