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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구제역, 폭행한 이근에 경고 "돌아가신 母 모욕해..폭행 고소 후 조사받고 와"('구제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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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구제역 유튜브 캡처



[헤럴드POP=김나율기자]구제역이 이근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경고했다.

21일 구제역은 유튜브 채널 '구제역'에 '이근 폭행 유튜버 구제역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구제역은 "지난 20일 이근에게 폭행과 재물손괴를 당했다. 이에 대해 오늘 고소인 조사를 받고 왔다. 결과 나오면 공유하겠다. 그런데 제 채널에서 이상한 댓글이 많이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은 댓글은 '이근과 아무 관련이 없는데 왜 취재하냐'였다. 저는 이근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소 및 고발장을 공개하며 "이 사건 이전에 이미 이근을 사자명예훼손, 명예훼손, 모욕, 협박으로 고소한 고소인이다. 이근은 제게 고소당한 피고소인이다. 이외에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협박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시청자분들이 제게 감정적이고 소인배라고 한다. 역으로 묻겠다. 저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11년째 홀로 모시다가 작년 11월에 보내드렸다. 당연히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크다. 그런데 이근은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어머니를 모욕하고 조롱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구제역이 공개한 이근의 글을 보면 '네 부모님 참 한심하겠다', '구제역, 얼마나 네가 역겨우면 네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아서 안타깝게 일찍 돌아가시냐', '네 부모님이 참 불쌍하다는 것 밖에 생각이 안 든다' 등이 적혀 있었다.

구제역은 "이런 모욕과 조롱을 당했는데,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는 분이라면 비판하셔도 뭐라고 하지 않겠다. 저는 소인배라 어머니를 조롱하니까 침착하게 대응 못 하겠더라"라고 했다.

이근과의 관계에 대해 "예전에 이근의 해군 연수비 먹튀 사건의 판결문을 최초로 공론화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이근은 해외연수를 가서 의무복무기간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의무복무기간을 채우지 않았다. 국가로부터 소송당해 배상판결이 나왔다"고 말했다.

또 "이근의 판결문을 어떤 경로로 입수했는지 밝히지 않겠다. 그러자 이근이 제 어머니를 조롱하고, 제가 미성년자를 스토킹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이에 역으로 저는 이근의 신용불량자 사실에 대해 공론화했다. 그러자 또다시 모욕하고 조롱해 고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제역은 지난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단독 정재용 판사 심리로 열린 이근의 뺑소니 및 여권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끝난 후 이근으로부터 폭행당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근은 구제역이 질문을 쏟아내자 욕설과 함께 휴대전화를 날려버리는 모습 등이 포착됐다. 구제역은 경찰에게 "두 대 정도 맞았다"라고 했고, 구제역은 폭행으로 고소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구제역은 "다른 건 참아도 어머니를 모욕하는 건 못 참겠다. 앞으로도 소인배 할란다. 이근 씨, 다음 재판 때 또 보자. 우리 어머니를 모욕한 걸 평생 후회할 거다"고 경고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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