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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委, 대구시·대구시의회와 업무협약…"국민통합 위한 저력 믿어"

메트로신문사 박정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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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통합委, 대구시·대구시의회와 업무협약…"국민통합 위한 저력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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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21일 대구광역시·대구시의회와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활동에 손을 맞잡으며 대구지역협의회를 출범시켰다. 이후 이뤄진 1차 회의에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민통합위는 이날 대구시·대구시의회와의 협약을 통해 ▲국민통합을 증진하기 위한 정책 및 사업 추진 ▲국민통합 증진을 위한 조례·규칙 제정 등 입법 지원 ▲지역협의회 구성·설치 및 운영을 위한 협조 ▲지역 간 연계·교류 프로그램 추진 등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김한길 위원장은 협약식에 함께 한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말을 이어나갔다. 김 위원장은 "홍 시장이 정치 입문할 때 처음으로 인터뷰를 한 프로가 제가 진행한 '김한길과 사람들'이었다"며 "당시 '모래시계'라는 드라마가 한창 인기 있을 때 실제 모델이라 해서 국민적 관심을 모았고, 상당히 인기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젊은 날에 정계 입문을 앞두고 서로 얘기 나눴던 기억을 소중하게 갖고 있고, 그 이후 20여년 동안 각자의 당에서 꽤 중요한 역할들을 맡아서 일해왔다"며 "이제 전국적으로 거물 정치인 됐는데, 고향인 대구에서 시정을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좋다. 머지않아 중앙 정치 무대에서 더 큰 일을 할 날을 기대하고 있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역사적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순간마다 보여준 250만 대구시민들의 저력과 경제 성장 과정에서 보여준 헌신으로 국민통합의 시대가 더욱더 앞당겨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며 "국민통합위 또한 '파워풀 대구'의 미래를 위해 든든한 동지이자 친구로서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한 대구지역협의회는 지역에서 명망이 높은 25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위원들은 앞으로 국민통합위와 대구시 간 소통과 지역·현장 중심의 국민통합 실현에 필요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협의회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주제로 진행한 1차 회의를 통해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한 지방 불균형 해소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신공항을 통한 교통망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위촉식과 지역협의회의 이후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위 분과위원, 대구지역협의회 위원 등과 함께 수성알파시티를 둘러보고,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관계자로부터 대구·경북신공항과 연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청년들의 정주 여건 마련 계획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대구는 대한민국 최초의 민주화 운동인 '2·28 민주화 운동'의 발상지이고 일제 수탈에 맞서 국채보상운동을 시작한 지역으로 어렵고 혼란스러운 순간마다 국민의 뜻을 하나로 결집시켜 우리 국민의 저력을 보여준 도시"라며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과 디지털 산업 기반 구축 등 대구시의 노력이 국민통합을 위한 저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민통합위는 지역사회의 통합 기반을 강화하고 소통과 협력을 확대하고자 17개 시도 및 시도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협의회를 출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