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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가입자 수가 수개월째 줄면서 예치금이 1년 4개월 만에 100조 원 밑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경숙 의원실이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말 전국 청약통장 예치금은 99조 7천515억 원으로 올해 1월보다 4천334억 원 줄면서 100조 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청약통장 예치금이 100조 원 아래로 줄어든 것은 2021년 10월 100조 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이후 1년 4개월 만입니다.
청약통장 예치금은 작년 7월 105조 3천877억 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 전환해 7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시도 가운데 서울은 작년 6월 32조 7천488억 원을 정점으로 감소세로 전환돼 지난달까지 1조 6천542억 원 줄어 가장 많은 예치금이 빠져나갔습니다.
청약통장 가입자 수도 8개월째 줄고 있습니다.
가입자는 작년 6월 2천860만 명에서 지난달 2천763만 명으로 97만 명 줄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40대 가입자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20대는 작년 3월 508만여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달 488만여 명으로 11개월 만에 20만 명 넘게 줄었습니다.
40대는 정점인 작년 6월 504만여 명에서 지난달 485만여 명으로 19만여 명 감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송욱 기자(songx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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