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요금 시비 중 택시 빼앗아 달아난 만취 손님…집에서 자다가 체포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요금문제로 택시기사와 실랑이를 벌이던 20대 손님이 택시를 갈취해 도망쳤다가 자택에서 붙잡혔습니다.

오늘(21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차량 절도와 음주운전 혐의로 20대 A 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이날 새벽 2시 38분쯤 택시를 타고 자신이 사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B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한 뒤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그는 이날 택시기사와 요금문제로 실랑이를 벌이던 중 기사를 밀치고 택시를 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택시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인근 CCTV 확인 결과 A 씨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택시를 갈취해 거주하는 아파트 동까지 이동한 뒤 주차하고 집에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경찰은 이날 새벽 4시 30분쯤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는 A 씨를 검거했습니다.

경찰은 조사를 이어가는 가운데, A 씨는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정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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