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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결승전 선발 당겨 쓴 일본의 1+1 승부수, 결국은 통했다…14년 만에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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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국가대표 사사키 로키(왼쪽), 야마모토 요시노부.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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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 대표팀이 차세대 에이스 사사키 로키에 이어서 결승전 선발투수로 예상됐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준결승에 구원등판시키는 승부수를 던지고 결국 승리했다.

일본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WBC 준결승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2009년 우승 이후 14년 만에 결승에 진출한 일본은 오는 22일 미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이날 일본은 일본프로야구 최고의 투수들을 모두 투입했다. 선발투수로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사시키가 출격했고 그 뒤에는 2년 연속 4관왕을 차지한 야마모토가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두 투수 모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투구를 했다. 사사키는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3실점, 야마모토는 3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3회까지 멕시코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과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최고 구속이 시속 101.9마일(164.0km)에 달할 정도로 압도적인 강속구를 던졌다. 하지만 4회 2사에서 로우디 텔레즈와 아이작 파레디스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위기에 몰렸고 결국 루이스 유리아스에게 2구째 시속 90.9마일(146.3km) 스플리터를 던졌다가 실투가 되면서 선제 스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일본은 5회 홈런을 허용한 사사키를 야마모토로 교체했다. 야마모토는 7회까지 큰 위기 없이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앞선 이닝 일본이 3-3 동점을 만든 8회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결국 랜디 아로사레나와 알렉스 버두고에게 연속 2루타를 맞으면서 다시 멕시코에 리드를 내줬다.

야마모토가 조이 메네세스에게도 안타를 맞자 일본은 야마모토를 강판하고 유아사 아쓰키를 투입했다. 하지만 유아사도 파레디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추가점을 내줬다.

투구 내용만 보면 일본의 총력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하지만 타자들이 투수들의 부진을 만회했다. 8회 야마카와 호타카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한 일본은 9회 선두타자 오타니 쇼헤이의 2루타와 요시다 마사타카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대회 내내 부진했던 무라카미 무네타카가 끝내기 2타점 2루타를 날리며 극적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4강에서 에이스들을 모두 투입한 일본은 결승전 선발투수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통산 242경기(1488이닝) 95승 75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한 베테랑 에이스다. 지난 시즌 30경기(194⅔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활약했고 이번 대회는 2경기(5이닝) 1승 평균자책점 5.40으로 다소 부진하다.

미국은 메릴 켈리(애리조나)가 선발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KBO리그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켈리는 메이저리그 통산 97경기(573이닝) 36승 35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하며 애리조나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콜롬비아전에서 3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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