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인천공항 쓰레기통에 5.56㎜ 소총탄 버린 의심승객 10명 압축

의심 승객 10명 외국인 포함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찰이 지난 16일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에 5.56㎜ 소총실탄을 버린 것으로 의심되는 승객을 10명으로 보고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21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경찰은 5.56㎜ 실탄이 발견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4번 출국장 앞 쓰레기통 주변 CCTV를 분석해 이 실탄을 버린 사람으로 의심되는 승객 10명을 특정했다.

승객 중에는 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5.56㎜실탄은 미군용으로 소총용 실탄이다.

경찰은 이 실탄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으며, 아직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경찰은 수사관 8명을 투입해 실탄을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10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중이다.

하지만 일부 승객은 해외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어 수사에 난항이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실탄을 버린 것으로 추정된 10명의 승객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 중 해외로 나간 승객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6일 오후 4시 23분쯤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3층 4번 출국장 앞 쓰레기통에서 5.56㎜ 소총탄 1발을 환경미화원이 발견하고 공항 특수경비원에게 알렸다. 실탄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실탄이 발견된 장소는 출국장에 들어가기 전 공간으로, 출국자외 일반인도 다닐 수 있는 곳이다.

이 실탄은 소총용으로 지난 10일 여객기 기내에서 발견된 9mm 권총탄과 별개의 실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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