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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물가와 GDP

음식·숙박 서비스 가격 ↑…생산자물가 2개월 연속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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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월 대비 상승폭 8개월 연속 둔화

더팩트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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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중삼 기자]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올랐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에너지 가격이 주춤한 사이 서비스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결과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 1월보다 0.1% 오른 120.42(2015년 100 기준)로 2개월 연속 올랐다.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를 이어간 것은 서비스 가격이 지난달보다 0.3% 오른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음식점과 숙박 서비스가 0.6% 오른 가운데 부동산 서비스도 0.4%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주거용 부동산 관리(4.4%) △제과점(3.6%) △한식(0.7%) 등이 올랐다.

서정석 한국은행 물가통계팀장은 "도시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했지만 음식점과 숙박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 가격이 오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대비 음식점과 숙박업 물가가 0.6%, 금융과 보험 물가가 0.9% 오르는 등 서비스 가격은 0.3% 뛰었다. 농산물(1.5%)과 수산물(2.1%) 가격도 올랐다. 특히 △풋고추(56.8%) △호박(18.8%) △조기(118.3%) △멸치(6.7%)의 가격 상승폭이 컸다. 반면 돼지고기(-9.7%)와 달걀(-11.0%) 등은 내렸다.

다만 지난해 동월 대비 기준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개월 연속 둔화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6월 10%까지 치솟았던 지난해 동월 대비 생산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4.8%까지 낮아졌다.

서정석 팀장은 "지난해 동월 대비로 봤을 때는 상승세가 8개월 연속 둔화되고 있는 모습이라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둔화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다"며 "추세로 봤을 때도 서비스 물가의 상승 움직임은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에너지와 석유제품 가격 하락 등은 소비자물가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j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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