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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韓, 글로벌 3대 로봇강국 도약…5년간 초격차 핵심기술에 2조원이상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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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첨단로봇 규제혁신 기업 설명회

6월까지 '첨단로봇 산업전략 1.0' 수립

헤럴드경제

주영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헤럴드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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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는 ‘글로벌 3대 로봇강국 도약’을 위해 민관 공동으로 향후 5년간 초격차 핵심기술 확보에 2조 원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로봇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수립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1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주영준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첨단로봇 규제혁신 기업 설명회에서 이같은 로봇 분야 규제혁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는 배달·순찰·협동·수중로봇 등 각 분야의 로봇개발 기업뿐만 아니라,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로봇 규제혁신방안 공유, 규제개선 지원현황 및 향후계획, 주요 사례 소개 등이 진행됐다.

앞서 정부는 지난 2일 '제3차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민간 기업 중심의 로봇산업 규제 개선을 위해 민간협의체에서 과제를 도출하고 관계부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구체적으로 로봇의 이동성 확장, 안전산업 진입, 협업·보조로봇 확산, 로봇 친화적 인프라 확충 등 4대 분야에서 51개 핵심과제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 중 39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내년까지 속도를 냈다.

참석 기업들은 특히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자율주행로봇과 관련해 기존 규제 개선 성과에 더해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 추진 등 정부의 발빠른 규제개선 노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주 실장은 “이번 규제혁신방안은 로봇기업인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민·관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며 "로봇은 산업 혁신, 노동시장 변화 대응, 미래 신(新)성장동력의 1석3조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므로 우리나라가 글로벌 3대 로봇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초격차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민·관 공동으로 향후 5년간 2조원 이상을 투입하고 로봇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하고 속도감 있는 규제혁신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노동력 부족과 안전 대응 분야 등을 우선으로 로봇 보급과 실증을 확대해 로봇 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산업부는 로봇산업 규제개선 민관협의체를 통해 업계 수요와 시장 변화를 신속히 반영하고, 규정 개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조기에 입법화할 계획이다. 이런 정책방향을 종합해 올해 2분기에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수립할 예정이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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