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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비움으로 도달하는 '충만'…단색화가 김근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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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느덧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된 '단색화'는 해외 미술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죠.

1990년대부터 35년간 단색화 한길을 걸어온 일흔의 작가 김근태 씨를 박소영 기자가 만나고 왔습니다.

[리포트]
흔들린 채 굳은 물감 자국과 표면에 남은 기포들. 캔버스 위 흔적이 화가의 지나온 시간을 짐작하게 합니다.

단색화가 김근태의 주요 재료는 석분, 즉 돌가루입니다. 돌가루를 물감과 섞어 캔버스 위에 겹겹이 칠하면, 물감은 마르기도 하고 흘러내리기도 하면서 고유한 형상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