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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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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두환 손자 내사 마약 폭로 지인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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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 전우원 씨가 마약을 투약한 정황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또 인스타그램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통해 마약을 투약했다고 전씨가 폭로한 지인들의 신원과 거주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관계자는 20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씨가 폭로한 지인 중) 인적사항이 일부 확인된 부분이 있다"면서 "안 된 부분에 대해선 인스타그램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통령 관저 이전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역술인 천공의 강제 조사는 어려울 전망이다. 국수본 관계자는 "천공은 현재 참고인 신분"이라며 "참고인을 강제로 소환할 수 있는 방법은 지금 단계에서는 없어 통상적 참고인 수준에서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본명 엄홍식·37)는 24일 소환 조사가 유력하다. 한편 경찰청에 따르면 정순신 변호사의 낙마로 공석이 된 국가수사본부장의 후임자는 내부 인사로 선임될 전망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차기 국가수사본부장은 경찰 내부 공모가 바람직하다고 대통령실에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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