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전경.[사진제공=에코프로비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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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초반 급락세를 보인 에코프로 3형제(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에코프로에이치엔) 주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검찰과 금융당국이 에코프로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에도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보다 0.88% 오른 40만3000원에, 에코프로비엠은 2.00% 오른 20만4000원에 마감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장 초반 각각 34만7500원, 18만1400원까지 내려갔으나 개인 매수세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저가매수’ 기회라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개인 투자자는 에코프로와 에코프로에이치엔을 각각 24억7000만원, 20억5200만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이날 4.29% 하락해 6만47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장중 단 한 번도 전 거래일 종가까지 상승하지 못했다.
금융당국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과 금융위원회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지난 16∼17일 이틀에 걸쳐 충북 청주에 위치한 에코프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한국거래소가 이상 주식거래 징후를 발견해 금융위 특사경에 이첩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과 금융당국은 2020∼2021년께 에코프로 전현직 임직원이 미공개 정보 등을 이용해 주식을 거래하고, 부당이득을 얻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의 에코프로 임직원 불공정거래 의혹 수사는 이번이 두번째다. 앞서 이모 전 에코프로 회장은 지난해 5월 자본시장법·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 35억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검찰과 이 전 회장 모두 항소해 2심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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