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권고로 KLPGA 선수들 해외 투어 출전 제한 완화될 듯

문체부, 20일 해외 투어 출전 제한 등 제도 개선 권고

KLPGA 로고. /KLPGA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들의 외국 투어 출전 제한 규정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0일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최근 KLPGA에 대한 사무 검사를 마치고 관련 결과를 통보했다"며 "현재 소속 선수들의 해외 투어 출전을 1년에 3회만 허용하는 부분을 개선해달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문체부가 국내 프로 경기단체에 대해 사무 검사를 시행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문체부의 KLPGA에 대한 사무 검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 이후 행해졌다.

당시 국정감사를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KLPGA 안에 여러 문제 제기가 있다며 확인 후 보고해달라"고 문체부에 요청했다. 문체부는 이후 최근까지 KLPGA를 상대로 사무 검사를 진행했다.

이번 권고로 관련 제도가 개선되면 LPGA 투어 대회 출전을 희망하는 선수들에게 기회의 문이 넓어질 전망이다.

다만 강제성은 없다. 문체부 측은 사무 검사 결과가 반영됐는지 여부를 파악해 정관 개정 승인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선수 권익 보호와 관련된 사항에 대해서도 상반기 중에 점검해서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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