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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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의원 정수는 절대 증원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의원 숫자가 늘어나는 안은 아예 안건으로 상정할 필요도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안 논의가 진행 중이지만 근본 취지는 민주당이 앞장서서 비틀어놓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국적불명 정체불명 제도를 정상제도로 바꿔놓자는 데 있다"며 "그 틈을 이용해 느닷없이 의원 수를 증원시키겠다는 말이 나오는 데 우리 당은 어떤 경우에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년 전 여야 합의 없이 민주당이 완력을 행사해 도입시켜놓은 현행 선거법은 반드시 고쳐야 한다"고 했다.
또 김 대표는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 "고차방정식 수준으로 꼬여버린 한일관계로 최근 3년간 잃어버린 경제효과가 20조원에 달한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한일관계 정상화가 늦어지는 순간 우리 경제적 손실이 눈덩이 만큼 커질게 자명한데도 과거 민주당 정권처럼 방치하는 것은 올바른 지도자의 자세가 아니다"라고 했다.
김 대표는 "한일관계 정상화를 두고 민주당의 거짓선동과 편가르기가 금도를 넘고 있다"며 "망국적 야합이란 억지주장을 펼치며 거리로 나가 대통령의 국익행보에 비난을 퍼붓는데 혈안이 돼 있는데 작금의 행태를 보면 민주당에게 반일은 국익을 위한 게 아니라 국내정치용 불쏘시개아닌가 하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7년 국민세금으로 조성된 국가재정으로 징용피해자에게 보상금을 대신 지급하도록 법률까지 제정했다"며 "민주당 논리대로라면 노 전 대통령은 일본의 하수인이라도 되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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