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계 크기, 4개 스타일'…넷플릭스 자막, 이용자가 선택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넷플릭스는 이용자 스스로 자막 크기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는 'TV 자막 설정 기능'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넷플릭스의 TV 자막 설정 기능을 이용하면 자막 크기를 '작게, 중간, 크게' 등 3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자막 스타일도 △흰색 텍스트에 배경 없이 검은색 그림자가 더해지는 '그림자 효과(Drop Shadow)' △검정색 배경에 흰색 텍스트의 '어둡게(Dark)' △검정색 배경에 노란색 텍스트의 '대비(Contrast)' △흰색 배경에 검정색 텍스트의 '밝게(Light)' 등 4개 버전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같은 TV 자막 설정 기능은 일반 자막은 물론 청각장애인용 자막에도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소음이 심한 곳이나 조용히 시청해야 하는 환경에서도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자막을 원하는 시청자가 많아지고 있다"며 "넷플릭스는 훌륭한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뿐만 아니라 회원분들의 시청 경험을 증진할 수 있는 기능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다양한 회원별 맞춤형 시청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작년에는 취향에 따라 더 세밀한 콘텐츠 추천을 제공하기 위해 개별 콘텐츠마다 강한 호감을 표현할 수 있는 '최고예요!' 기능을 도입했고, 동일한 작품에도 기존 시청 기록을 바탕으로 취향별 다양한 포스터를 선보이고 있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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