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 속에 전북 부안에 있는 한 야산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전주에서는 택시가 상가로 돌진하기도 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검게 타 쓰러진 소나무들 사이로 희뿌연 연기가 올라옵니다.
어제(19일) 오후 5시 30분쯤, 전북 부안군 행안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여 분 만에 꺼졌지만 신고자인 70대 김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고 근처 대학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김 씨가 밭에서 건초를 태우다가 불씨가 튀어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부안을 비롯해 전북 일대에는 지난 17일부터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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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0시쯤에는 강원도 철원의 한 음식점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40분 만에 큰 불을 잡고 불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중장비로 해당 건물을 철거했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조립식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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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6시쯤, 전북 전주의 한 거리에서 택시 한 대가 상가로 돌진했습니다.
택시는 인도에 있던 변압기를 들이받고 상가의 유리창을 깬 뒤에야 멈췄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택시 기사인 60대 남성이 가슴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택시 기사가 기억상실증을 호소하고 있다며 안정을 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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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4시 30분쯤 울산 울주군의 에쓰오일 공장에서 탱크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나 협력업체 직원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에스오일 측은 사고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영상제공 : 부안소방서·전북소방본부·시청자 김가온)
이태권 기자(right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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