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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째 기침이 멈추지 않아 병원을 찾은 5살 아이의 폐에서 3cm 길이의 금속 스프링이 발견됐습니다.
5살 난 파라과이 남자아이 폐에 박혀 있던 3cm 길이 금속 스프링. (사진=카를로스 모리니고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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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국 매체 더 선, 더 미러 등에 따르면 파라과이 국립호흡기병원 의료진은 지난 8일 A 군(5세)의 폐에서 3cm 길이의 금속 스프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계속 심한 기침을 해온 A 군은 기침이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자 최근 부모님과 함께 과이라주 비야리카병원을 찾았습니다.
의료진이 X-레이를 촬영한 결과, 뜻밖에도 왼쪽 폐에 금속 스프링이 박혀 있었습니다.
의료진은 문제의 스프링이 A 군의 폐에 약 3개월간 박혀있었던 것으로 보고 긴급 치료를 위해 국립호흡기병원으로 이송, 스프링 제거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현재 A 군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5살 난 파라과이 남자아이 폐에 박혀 있던 3cm 길이 금속 스프링. (사진=카를로스 모리니고 인스타그램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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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수술을 맡았던 카를로스 모리니고 박사는 "이물질이 폐에 박혀있던 시간과 그 기간 발생한 손상 때문에 수술 과정이 복잡했다"며 "아이의 폐활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스프링이 아이의 몸속으로 언제, 어떻게, 어떤 경로로 들어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A 군은 3개월 내내 심한 기침을 멈추지 않았지만 그의 부모는 한 번도 병원에 데려간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리니고 박사는 "부모는 이러한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아이가 지속해서 고통을 호소할 경우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김성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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