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한국에 대한 일본의 반도체 수출 규제가 해제된다는 소식에 17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오른 6만1천300원에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6.33% 상승한 8만4천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하나마이크론[067310](20.30%), 피에스케이[319660](16.98%), 테스[095610](15.62%), 더코디[224060](11.45%) 등 반도체 장비·공정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일본이 불화수소, 불화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한국 수출 규제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 정부는 일본 측 조치에 대한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기로 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전날 열린 한일 정상회담의 성과 중 하나로 일본의 반도체 부품 수출 규제 철폐를 들었다.
그러면서 "원활한 소재 수급이 가능해지고 소재 국산화 관련 연구·개발(R&D) 비용 및 인력 투입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제조 기업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국내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한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이 전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한 것도 주가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이 개정안은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에 설비투자를 할 경우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세액공제율은 현행 8%에서 15%로, 중소기업은 16%에서 25%로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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