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질의응답
"당론은 아냐…의원들 생각 다 다르다"
"야당과의 합의도 있어 여러가지 고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사진=노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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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제 개편의 경우 당론을 정하기가 지극히 어렵다”며 “의원들마다 지역구 사정이 있고 제도마다 장단점이 있어서 비공식적 자리에서 여러차례 확인해봐도 생각이 다 다르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당이 선호하는 선거제를 정할 수는 있지만 여야 합의 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여러가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러면서도 “당론이라 할 수는 없지만 (어제 의원총회에서) 중대선거구제에 대한 선호 의견이 좀 많았다”며 “연동형이나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위성정당의 출현을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채택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면 결국 병립형 형태인데, 병립형 중에서도 전국 단위로 하느냐 권역별 단위로 하느냐에 대한 선호가 대충 높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날(16일) 의원총회에서 국회 전원위원회를 개최해 선거제도 개편을 논의하자는 데 동의했다.
이에 따라 국회 정치개혁특위는 이날 두 가지 안이 담긴 ‘결의안’ 도출을 시도하게 된다.
이 결의안을 국회 전원위원회에 회부하고, 오는 27일부터 2주간 토론을 벌여 최종안을 만들면, 내달 28일 본회의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의결하자는 것이 김진표 국회의장의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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