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연일 폭로전…미납 추징금 920억원은?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연일 제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검은돈이 있다는 주장인데요.
전두환 씨가 생전에 미납한 추징금 920억원을 추징할 수 있는 새로운 단초가 될 수 있을까요.
박상률 기자입니다.
자신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언급합니다.
<전우원 / 전두환 손자> "어머님이 금고를 열었을 때 경악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안에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양의 돈이 있어서…"
전 씨 일가가 미국에 와인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합니다.
실제 해당 와이너리가 있다는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고급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SNS로 시작한 폭로의 파장이 커지면서 전두환 씨가 생전에 미납한 추징금 920억원을 추징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사망으로 현재로선 환수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추징재산 범위를 가족으로 넓히는 이른바 '전두환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검찰은 대대적인 환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전 씨가 사망하면서 추징금 약 920억원은 미납한 채로 환수 절차가 종료됐습니다.
지난해 대법원은 서울 연희동 자택 별채에 대한 압류가 정당하다고 봤지만, 전 씨가 사망한 이상 추가 추징은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전두환 #전두환손자 #비자금 #학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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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전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 등을 연일 제기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출처가 불분명한 검은돈이 있다는 주장인데요.
전두환 씨가 생전에 미납한 추징금 920억원을 추징할 수 있는 새로운 단초가 될 수 있을까요.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자신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라고 밝힌 전우원 씨가 비자금의 실체를 언급합니다.
<전우원 / 전두환 손자> "어머님이 금고를 열었을 때 경악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 안에 너무나 말도 안 되는 양의 돈이 있어서…"
전 씨 일가가 미국에 와인 양조장을 운영하고 있다는 의혹도 제기합니다.
<전우원 / 전두환 손자> "현재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이너리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자가 아니고선 들어갈 수 없는 사업 분야입니다. 검은돈의 냄새가 납니다."
실제 해당 와이너리가 있다는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고급 와인을 생산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SNS로 시작한 폭로의 파장이 커지면서 전두환 씨가 생전에 미납한 추징금 920억원을 추징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씨의 사망으로 현재로선 환수할 방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대법원은 지난 1997년 전두환 전 대통령에 내란죄 등의 혐의로 추징금 2,205억원을 확정했지만 전 씨는 '전 재산 29만원'을 주장하며 추징금을 내지 않았습니다.
이에 추징재산 범위를 가족으로 넓히는 이른바 '전두환추징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검찰은 대대적인 환수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2021년 11월 전 씨가 사망하면서 추징금 약 920억원은 미납한 채로 환수 절차가 종료됐습니다.
지난해 대법원은 서울 연희동 자택 별채에 대한 압류가 정당하다고 봤지만, 전 씨가 사망한 이상 추가 추징은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확정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우려해 지난 2020년 국회에서는 당사자가 사망해도 재산을 추징할 수 있도록 법안을 발의했는데, 아직까지도 법사위에 계류 중입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srpark@yna.co.kr)
#전두환 #전두환손자 #비자금 #학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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