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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민주, '이낙연 제명' 청원에 "분열안돼" 이재명 메시지로 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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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V 트렌드 코리아' 세미나 참석한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23'에 참석,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관련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3.3.1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이낙연 전 대표와 박지현 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의 징계를 요청한 강성 당원들의 청원에 당의 단결을 촉구한 이재명 대표의 메시지로 답변을 갈음했다.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당원들의 내부 공격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이 대표 메시지를 통해 재차 화합을 당부한 것이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올린 답변에서 "이 대표의 말씀을 발췌했다"며 "본 청원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당이 답변을 내놓은 청원은 총 두 개다.

지난 대선을 앞두고 당내 후보 경선 당시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을 제기했던 이낙연 전 대표의 제명 요구와 지난 2월 말 이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을 본회의에서 가결시켜야 한다고 했던 박 전 위원장 징계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지난 14일 이 대표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원들과 실시간 소통하는 자리에서 했던 발언과 이튿날 이 대표의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소개했다.

이 대표는 유튜브 방송 당시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서로가 서로를 공격하면 우리끼리 마음의 상처를 입고 내부 단합만 해치는 결과를 가져온다"며 "우리 안의 분열과 갈등을 줄여 총선 승리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5일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상대는 가만히 있는데 우리끼리 싸우느라 자멸하는 것보다 더 나쁜 상황이 어디 있겠나"라며 "일부 의원들 사무실 앞에 전광판 트럭으로 공격적 문자를 게시하는 행동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함께 싸워야 할 우리 편 동지들을 멸칭(경멸하여 일컬음)하고 공격하는 모든 행위를 즉시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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