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 한일 비즈니스 테이블 개최 하루 앞서 방일
최태원·정의선·구광모 등 주요그룹 총수들 오늘 출국
BRT에 尹 참석…미래청년기금·반도체 협업 등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삼성전자) |
16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 방일 일정에 맞춰 전날 출국했다. 윤 대통령의 방일 일정에 발맞춰 일본 기업인들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이 회장은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경단련)가 일본 도쿄에서 개최하는 BRT에 참석해 양국 경제협력 및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이 행사는 윤 대통령 방일에 맞춰 준비됐으며, 최태원 회장, 정의선 회장, 구광모 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도 한자리에 모인다. 아울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 명예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 5인도 참석한다.
일본에서도 도쿠라 마사카즈 경단련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국 경제계는 경제협력뿐 아니라 일제 강제징용 피해 배상과 관련해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예정인 ‘미래청년기금(가칭)’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해 7월 한국을 찾은 마사카즈 회장, 히가시하라 도시아키 경단련 부회장 등과 회동하기도 했다.
또 이 회장이 이번 출장을 통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분야에서 일본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2019년 7월 일본 정부는 반도체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조에 필수 소재인 △포토레지스트(PR) △고순도 불화수소(에칭가스)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등 3개 품목에 대해 한국으로 수출 시 개별 수출 허가를 받도록 규제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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