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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65분+오시멘 멀티골'…나폴리, 프랑크푸르트전 3-0 완승→구단 첫 8강 진출 [UCL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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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SSC 나폴리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도전을 이어 나가게 됐다.

나폴리는 16일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리는 2022/23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프랑크푸르트와의 2차전 홈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나폴리는 1~2차전 합계 5–0으로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팀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6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단단한 수비력과 상대 문전을 위협하는 폭풍 질주까지 보여주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홈팀 나폴리는 4-3-3으로 나섰다. 알렉스 메렛을 골키퍼로 놓았으며 백4엔 마리오 후이와 김민재, 아미르 라흐마니, 조반니 디 로렌초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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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은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스타니슬라브 로보트카, 앙드레 잠보 앙귀사로 구성했다. 스리톱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빅터 오시멘, 마테오 폴리타노로 짰다.

나폴리 원정에서 승리가 절실한 프랑크푸르크는 3-4-2-1 포메이션으로 준비했다.

케빈 트랍이 골키퍼 장갑을 끼는 가운데, 투타와 아우렐리오 부타, 에반 은디카가 백3로 나왔다. 크리스토퍼 렌즈, 지브릴 소우, 세바스티안 로데, 안스가르 크나우프까지 4명이 미드필더에서 호흡을 맞췄다.

2선을 마리오 괴체와 가마다 다이치가 받쳤다. 지난 1차전에서 퇴장당한 랜달 콜로 무아니 대신 라파엘 산토스 보레가 최정방 공격수로 출전했다.

나폴리 중앙 수비수로 선발로 출전한 김민재는 이번 경기에서도 프랑크푸르트 미드필더 가마다와 한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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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와 프랑크푸르트는 전반 초반부터 서로 상대 중원을 강한 압박으로 몰아붙였다.

나폴리는 전반 19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단독 돌파를 통해 상대 문전 앞에서 1대1 기회까지 만들었지만, 트랍 선방에 막히며 선제골로 이어지지 못했다.

김민재가 전반 36분 나폴리 페널티박스 안에서 볼을 뺏겨 실점할뻔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지만, 직접 볼을 탈취하며 걷어내는 데 성공, 뛰어난 수비 집중력을 보여줬다.

나폴리는 전반 42분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안 침투를 통해 문전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지만, 트랍 골키퍼를 넘어서지 못했다.

해결사는 결국 오시멘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오시멘은 폴리타노의 크로스를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프랑크푸르트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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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을 1-0으로 앞선 나폴리는 후반에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프랑크푸르트를 몰아붙였다.

김민재는 후반 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볼을 끊어내고, 상대 문전 앞까지 질주해 슈팅까지 시도하는 공격적인 모습으로 프랑크푸르트를 위협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후반 8분 나폴리가 추가골에 성공했다. 디 로렌초의 크로스를 받은 오시멘이 골문 안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상대 골망을 출렁였다.

나폴리는 3번째 골까지 넣으며 프랑크푸르트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소우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지엘린스키가 직접 키커로 나서 낮고 빠른 오른발 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스팔레티 감독은 팀의 세 번째 득점이 들어간 직후인 후반 21분 김민재를 주앙 제주스와 바꿔주며 지난 아탈란타전 부상 이후 몸 관리를 고려한 교체를 단행했다.

경기는 나폴리의 3-0 리드 상황에서 종료 휘슬이 울리며 마무리됐다.

이로써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팀은 맨시티, 첼시(이상 잉글랜드), 나폴리, AC 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결정됐다.

사진=AF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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