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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0 (금)

방한 日관광객 10년 전 수준 회복하면 경제효과 5조20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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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산하 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

외교 갈등, 코로나19로 관광객 급감

"한일 양국 관광·인적교류 확대해야"

이데일리

[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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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방한 일본인 관광객 수가 10년 전 수준으로 회복되면 5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5일 ‘방한 일본인 관광객 증가의 국내경제 파급효과’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25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 342만3000명보다 316만4000명 줄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본인 관광객 급감의 요인으로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입국 규제 강화 그리고 지난 2019년 한일 양국의 외교·경제 갈등을 꼽았다.

연구원은 방한 일본인 관광객이 2012년 수준까지 회복될 경우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로 인해 창출되는 생산유발효과가 5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항목별로는 쇼핑 2조300억원, 숙박 1조3400억원, 식음료 구매 1조600억원, 교통 2800억원 등이다.

국내 일자리도 늘어 2012년 수준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늘어날 경우 국내 취업 유발효과는 2만9000명에 달할 것으로 연구원은 전망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실장은 “일본인 관광객 증가 국내 경제에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된다”며 “한·일 외교관계 개선 노력으로 위축된 양국 간 인적교류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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