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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아스날 울고 첼시 웃는다..."클럽 월드컵? UCL 우승하고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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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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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북런던 형제'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이 나란히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초대받지 못할 전망이다.

FIFA는 15일(한국시간) 클럽 월드컵 개편안에 관한 주요 원칙을 공개했다. FIFA는 현재 매년 각 대륙 챔피언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총 7팀이 참가하는 클럽 월드컵을 2025년부터는 32개 팀이 참가하며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참가팀 선정 방식도 발표됐다. 유럽 12팀과 남미 6팀, 아시아·아프리카·북중미 각 4팀, 오세아니아 1팀, 그리고 개최국 리그 1팀이 참가 자격을 얻는다. 기본적으로 최근 4년간 각 대륙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 이에 해당하며 티켓이 4장이 넘는 유럽과 남미는 클럽 랭킹을 기준으로 티켓을 배분한다.

그렇다면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누가 출전권을 따내게 될까. 우선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인 첼시가 참가를 확정 지었다. 현재 UEFA 클럽 랭킹 2위인 맨체스터 시티 역시 참가가 유력하다.

남은 한 자리는 3위와 7위에 올라 있는 리버풀 혹은 맨유에 돌아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을 뒤따르고 있는 토트넘과 아스날은 각각 18위와 23위이기에 순위가 뒤집힐 확률은 희박하다. '골닷컴'도 "현재로서는 첼시와 맨시티, 그리고 리버풀 혹은 맨유가 클럽 월드컵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어리그 '빅 6'라 불리는 토트넘과 아스날로서는 아쉬운 일이다. 개편된 클럽 월드컵의 총상금 규모는 현재(약 1650만 달러: 약 217억 원)의 10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되기에 수익 측면에서도 아주 좋은 기회다. 영국 '더 타임스'는 첼시가 2025년 대회 진출을 확정 지음으로써 최소 2500만 파운드(약 396억 원)에서 최대 5000만 파운드(약 793억 원)를 벌어들이리라 분석하기도 했다.

물론 두 팀에도 마지막 가능성은 남아있다. 바로 UCL 우승이다. '풋볼 런던'은 "토트넘과 아스날이 다음 시즌 UCL에 진출해 트로피를 따낸다면 클럽 월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라며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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