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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

'인구위기' 창원특례시, '숨은인구 주소찾기' 범시민운동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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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창원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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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특례시가 출산율 감소와 수도권 유출 등에 따른 인구감소 심각성을 공유하고 인구문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구석구석 숨은인구 주소찾기' 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

시는 이달부터 유관기관, 기업, 대학, 기숙사 등을 방문해 지속적인 인구감소 심각성을 공유하고, 창원시에 주소를 두지 않은 근로자, 학생, 시민 등 숨은 인구를 찾아 분야별 각종 혜택과 시책 등을 알리며 전입을 독려하고 있다.

주요 전입 시책인 '대학(원)생 생활안정지원금'의 경우 타 시군에서 전입 즉시 신청이 가능하도록 3월부터 변경해 추진 중이다. 전입 후 3개월 거주기간 제한을 없애 지원대상 학생들의 체감도를 높였다.

또, 5개 구청별 '100만 인구 사수단'을 구성·운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인구정책 추진을 위해 일선 행정력을 집중한다. 홍보·지원·현장 활동반으로 구성된 '100만 인구 사수단'은 미전입 생활인구 실태조사, 찾아가는 맞춤형 전입지원, '구석구석 숨은인구 주소찾기' 릴레이 캠페인 등을 실시하면서 전입 지원활동을 다양화하고 실효성을 더할 예정이다.

최근 창원시 인구는 특례시 존속 기준인 100만명 기준에 턱걸이 수준인 101만명대로 떨어졌다.

창원시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 1월 102만593명에서 지난 2월 101만869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1만명대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해 3월 102만8875명으로 102만명대로 내려선 이후 11개월 만에 102만명선마저 무너진 것이다.

창원시 인구는 마산과 창원, 진해가 통합해 2010년 7월 1일 통합 창원시로 출범할 당시 109만1881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런 감소 추세대로라면 2025년이면 100만명대 인구가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현행법상 전년도 인구가 2년 연속으로 100만명 미만이면 특례시 지위를 박탈하도록 규정돼 있다.

홍순영 정책기획관은 "인구가 곧 도시경쟁력인 시대이다. 창원시는 인구문제의 근본 해법인 일자리 창출, 산업구조 변화, 정주 환경 개선 등 미래 혁신성장 기틀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며 "시민들도 인구문제에 공감하고, '구석구석 숨은인구 주소찾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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