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 4대그룹 총수 도쿄 총출동…韓·日 경협 논의

전경련-게이단렌, 17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전경련 회장단 등 참석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 총수들이 일본 주요 경제인들과 모여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오는 17일 도쿄에서 일본경제단체연합회(게이단렌)와 개최하는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BRT)에 한일 주요 기업인 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한일 경제협력 활성화'를 주제로 열릴 이 날 BRT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4대 그룹 총수들, 전경련 회장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참석할 예정이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도 함께 자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윤동주 기자 doso7@

일본에서는 도쿠마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 등 1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경련은 이번 BRT에 "그간 어려웠던 한일관계가 지난 6일 강제징용문제 해법 발표 이후 회복의 분위기가 무르익었고, 양국 경제협력 필요성도 높아졌다"며 "한일 주요 기업인이 모여 경제협력, 글로벌 현안 공동 대처방안에 대해 논의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회의를 계기로 일본과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상호 투자 및 인력교류 확대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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