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3.1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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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늘 민주당은 한국판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을 발의한다"며 "국민의힘도 민주당 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반도체 등 경제위기 해결을 위해 여야가 손을 맞잡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정책 혼선과 세수 감소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추가 세액공제를 수용했고 (조세특례 대상에) 수소와 재생에너지, 미래차 등도 포함했다"며 "정부·여당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반도체 관련 투자 세액공제의 경우 정부 안이 지난해 8%에서 올해 15%로 바뀌었는데, 정부가 이 과정에서 야당이 발목잡았던 것처럼 표현했던 것에 대해 공식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혼선에 공식 사과해 여야가 함께 위기를 극복할 신뢰환경을 조성하라"고 했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이 주 69시간 근무제 보완을 지시한 것에 대해서는 "직장인과 젊은 층 반발에 부딪히자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했다"며 "그런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원점 재검토가 아니라고 하고 여당도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또 말을 바꿨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공론화 없이 만 5세 조기입학을 추진했다가 철회도 모자라 교육부총리가 사퇴했던 교훈을 잊었나"라며 "말로 때우기 바쁠 뿐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고 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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