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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부산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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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부터 시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부산시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시는 15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전담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28일 부산시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전담팀을 구성한 이후 개최되는 첫 회의다.

전담팀은 해수 방사능과 식품, 수산물 등의 방사능을 감시·분석하는 방사능평가반을 비롯해 수산업계 피해사항 조사 및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해양수산총괄반, 대응활동을 총괄·조정하는 상황총괄반과 언론소통 및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시민홍보반 등 총 4개반 13개부서로 구성돼 있다.

이날 회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대응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관계 기관·부서와 방류 대응방향과 조치계획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시 전담팀 부서장과 부산연구원, 부경대 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관계자 등 40여명이 모두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국내외 동향 △부서(기관)별 대응현황 및 조치계획 검토 △시민인식도 조사 발표 및 정책제언 △부산시 연안해수 측정결과 발표 등이 진행됐다.

특히 부산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부산시 준비’ 정책제언을 통해 환경방사선 통합 모니터링 센터(가칭) 및 수산물 검역·검사 센터(가칭) 구축 및 운영, 지산학 과학적 연구 체계 구축, 소비자·관광객 대상 정보전달 방안 확보, 시민사회와 연대, 부산시민 대상 교육 등의 대응 정책을 제언했다.

한편 시는 이번 회의를 통해 선박탑재 및 고정형 실시간 해수방사능 무인감시망 2기와 식품·수산물 방사능 분석장비 2기를 추가 확보해 원전 오염수 방류 전까지 방사능 조기경보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간 해수방사능 감시와 식품·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또 방사능 검사결과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시 누리집 등을 통해 수시로 제공하고 수산물 원산지 단속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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