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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항공사들의 엇갈리는 희비

이스타항공, 2023년 연내 항공기 10대로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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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국제선 재운항

해고 직원들 재취업도 진행

이스타항공이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리고 하반기부터는 대만을 시작으로 국제선 운항도 재개한다.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 운항을 재개하고, 추가 도입되는 항공기를 지방 공항발 제주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14일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5개년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B737-800 3대를 보유한 이스타항공은 올해 말까지 보유 항공기를 10대로 늘리는데,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을 도입한다. 7호기가 도입되는 하반기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해고된 직원들에 대한 재취업 절차도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김포∼대만 쑹산 등의 국제선 운항을 추진 중이다. 인천∼나리타·오사카·후쿠오카 등의 일본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의 동남아 노선 운항도 검토 중이다.

조 대표는 “항공 여행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진입하겠다”며 “이스타항공이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1460억원 매출을 목표로 했다. 내년엔 흑자 전환하고, 2027년 매출을 80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청사진이다. 조 대표는 “내년 3분기부터는 흑자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항공기 도입은 구매가 아니라 임차라서 지금 가진 자금으로도 충분하다”고 했다.

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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