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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사람들이 ‘가짜뉴스’라고 생각하는 기사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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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고의 침몰설을 허위 조작 정보라고 가장 여겨
검찰의 노무현 재단 내사는 43%가 진짜라고 믿기도


매일경제

트루스가디언이 창간을 맞아 가짜 뉴스에 대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자료=트루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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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0년간 언론을 통해 가장 많이 알려진 국내 11대 ‘가짜뉴스’ 중 거짓이라고 인정되는 비율이 가장 높은 허위조작정보는 ‘세월호 고의 침몰설’이며 거짓 인정이 가장 이뤄지지 않는 것은 ‘노무현 재단 내사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민단체 바른언론시민행동이 ‘바른언론 트루스 가디언’ 창간을 맞이해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세월호는 정부에서 고의로 침몰시켰다’는 가짜뉴스에 대해 응답자의 73%가 ‘거짓’으로, 14%가 ‘사실’이라고 답했다. 11개의 가짜뉴스 중 거짓이라고 보는 비율이 가장 높은 건이다.

응답자 중 40대의 21%, 이념적으로 진보 쪽 21%는 여전히 세월호를 정부가 고의로 침몰시켰을 것이라는 의심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 발전은 경제성이 없다’는 ‘거짓’ 69%와 ‘사실’ 15%,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량의 금괴를 숨겼다’는 ‘거짓’ 65%, ‘사실’ 12%, ‘서해안 피살 공무원은 자진 월북하려했다’ 또한 ‘거짓’ 55%, ‘사실’ 23% 순으로 절반 이상의 시민들은 해당 사안에 대해 거짓이라고 파악했다.

‘소득주도성장은 양극화 완화에 도움이 된다’에 대해서는 ‘거짓’ 50%, ‘사실’ 24%, ‘대장동게이트는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 게이트다’는 ‘거짓’ 48%, ‘사실’ 31%, ‘장자연 사건을 폭로한 윤지오는 의인이다’는 ‘거짓’ 48%, ‘사실’ 24%로 조사됐다.

가짜뉴스의 생성주체와 전파경로는 유튜브가 62%로 1위를 차지했고 카톡·페이스북·트위터 등 SNS가 46%로 뒤를 이었다. 가짜뉴스의 주요 전파 매체·경로 역시 유튜브가 66%로 1순위에 꼽혔고 SNS 46%, 인터넷 언론 37%, 카페나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가 28%로 뒤를 이었다.

다만 유튜브에서 접하는 뉴스에 대해서는 63%, SNS를 통한 뉴스에는 65%가 각각 ‘신뢰 안 함’으로 조사돼 해당 매체를 통한 뉴스에는 신뢰는 갖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트루스가디언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 지난 6~8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모바일 웹서베이 방식이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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