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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헌법수록 반대하지 않겠다”…고개 숙인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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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헌법수록’ 반대 이틀만에 사과
“앞으로 조심하겠다…매우 죄송해”


매일경제

(왼쪽부터)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진 = 유튜브 너알아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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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수록 반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앞으로 조심하겠다”고 사과했다. 발언한 지 이틀 만에 고개 숙인 것이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3월12일 오전 사랑제일교회의 예배에 참석하여 교인들 앞에서 언급한 저의 모든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매우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아울러 5·18 정신의 헌법전문 게재에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란 사실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 최고위원의 사과는 야당에 이어 여당과 대통령실까지 나서 “잘못된 발언”이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5·18 정신의 헌법 수록이 불가능하다는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5·18 정신 계승과 헌법 수록 입장은 확고하다”며 선을 긋고 나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김 최고위원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12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주일예배에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날 예배에서 전 목사가 “김기현 장로를 우리가 이번에 밀었는데, 헌법 정신에 5·18 정신을 넣겠다고 한다. 그렇다고 전라도 표가 나올 줄 아는가”라며 “전라도는 영원히 10%”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 최고위원은 “그것은 불가능하다. 저도 반대”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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