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이사가 14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바이메리어트 서울 보타닉파크 호텔에서 열린 이스타항공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이달 26일부터 김포-제주 노선을 시작으로 운항을 재개한다. 2023.3.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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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운항을 앞둔 이스타항공이 올해 보유 항공기를 10대까지 확대해 연매출 146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14일 밝혔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재운항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5개년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이스타항공은 지난달 28일 항공운송면허(AOC)를 재취득 했다. 2020년 3월 24일 경영난으로 전면 운항을 중단한 이후 오는 26일 3년 만에 상업비행을 앞뒀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3대인 항공기를 올해 말까지 10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737-800기종 3대를 보유 중으로 상반기 2대, 하반기 5대를 추가 도입하기 위해 리스사들과 협의 중이다. 특히 7호기부터는 차세대 항공기 737-8 도입을 추진한다.
737-8기종은 보잉의 차세대 주력 기종으로 전세계 188개국에서 운항허가를 득한 기종이다. 최대 운항거리가 6570㎞로 기존 모델보다 약 1140㎞가 길고 연료 효율성이 15% 이상 개선됐다.
이스타항공은 2019년 국내 최초로 737-8 모델 두 대를 도입해 운영하며 운항 정비 역량을 갖췄다. 싱가포르 노선 등 중거리 노선을 운항하며 20%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
운항 초기에는 김포와 지방발 제주 노선에 집중하고 7호기 도입 이후 국제선 취항에 나설 방침이다. 이스타항공은 보유중인 항공기 3대와 추가로 도입하는 4~6호기는 김포-제주 노선과 지방공항발 제주노선에 투입한다.
7호기가 도입되는 하반기엔 김포-송산 노선을 시작으로 국제선 취항이 이뤄진다. 7호기 이후 추가 기재도입 상황과 시장의 추이를 살펴 인천발 나리타,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의 인기 노선과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지역의 관광 수요가 높은 노선을 우선 검토한다. 중국노선은 노선 회복 추이를 지켜보며 대응한다.
조 대표는 "기재 도입 속도와 항공 여행시장의 추이를 지켜보며 수요가 몰리는 노선에 추가 진입해 국민 편익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며 "이스타항공은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올해 연매출 목표는 1460억원으로 정했다. 내년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5년 후엔 20대 이상의 기재와 매출 8000억원 달성을 노린다. 이에 발맞춰 올해에만 200여명의 신규 직원도 채용한다.
조 대표는 "이스타항공은 현재 공급자가 주도하는 국내선 시장에 총 운임 9900원 항공권부터 판매를 시작한다"며 "동아시아 최고의 가격경쟁력으로 행복한 항공여행을 제시할 수 있는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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