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순천 선암사 선암매 등 4대 매화가 이번 주말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은 '순천 선암사 선암매'를 비롯해 '장성 백양사 고불매', '구례 화엄사 매화', '강릉 오죽헌 율곡매'가 오는 18일 무렵 만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년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올해 2월 말부터 개화를 시작해 주말인 18일쯤 4대 매화가 모두 절정을 이뤄 매화 향기에 흠뻑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2017년 기후변화로 피해를 입었던 강릉 오죽헌 율곡매의 가지 일부에 탐스럽게 피어난 매화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우리 생활과 문화와 함께해온 대표적 자연유산인 매화 4곳을 2007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 (kyoj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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