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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글로벌 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 파트2는 공개된 지 사흘 만에 35개국 1위, 전 세계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30일 공개된 파트1의 성적을 뛰어넘는 수치다. 파트1은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9위에 진입했고, 7일 차에는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파트2는 공개 직후 3위로 등장, 사흘 만에 2위에 올랐다.
파트2는 넷플릭스 앱 일간 이용자 증폭에도 일조했다. 13일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파트2가 공개된 10일 넷플릭스 앱의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일간 활성 이용자는 474만 860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9일보다 55.6%(305만 1798명) 상승한 것.
1인당 넷플릭스 앱 평균 사용 시간도 83.53분으로, 전날(63.28) 대비 20.25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더 글로리' 파트2를 기다리던 국내외 시청자들이 공개 당일 일제히 몰아서 스트리밍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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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1996년 필리핀 유학 시절에 있었던 일"이라며 당시 고3이던 안길호 PD가 중2 동급생 여자아이를 사귀며 그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고3이 중학교 2학년을 사귀는 거에 대해 동급생들이 여자 동급생을 놀렸는데 그걸 알게 된 안길호가 아이들을 불러냈다"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안 PD를 포함한 열댓 명의 형들에게 약 2시간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그 후로 안길호 PD의 지시로 우리 학년 남학생들이 학교 선배들에게 맞는 일이 빈번해졌다"며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 어떻게 뻔뻔하게 학교 폭력물을 다룬 드라마 PD가 될 수 있는지, 어이가 없다"고 덧붙였다.
논란이 첫 제기 됐을 때만 해도 안길호 PD는 "필리핀에서 1년여간 유학을 한 것을 맞지만, 한인 학생들과 물리적인 충돌에 엮였던 적은 없다. 전혀 그런 일은 없었다"며 "아무리 생각해도 누군가를 무리 지어 때린 기억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파트2 공개 후 입장을 바꿨다. 그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1996년 필리핀 유학 당시 교제를 시작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본인으로 인해 학교에서 놀림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순간적으로 감정이 격해져 타인에게 지우지 못할 상처를 줬다"고 학폭을 인정했다.
이어 "이 일을 통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마음속 깊이 용서를 구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직접 뵙거나 유선을 통해서라도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좋지 않은 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학폭 참교육' 드라마에 PD가 학폭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나고, 이를 인정하고 사과했음에도 '더 글로리'는 여전한 화제성과 인기를 이끌며 상승세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아이러니하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파트2는 본격적인 복수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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