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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재용·최태원·정의선, 日 간다…韓日경제 교류·협력 활성화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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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日게이단렌, 17일 일본서 간담회 개최할 듯

4대그룹·부회장단 참석…미래청년기금 조성 방안 협의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이번 주 일본을 방문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16~17일) 기간에 맞춰 양국 경제인 교류가 다시 활성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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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재계 총수 및 당시 경제단체장들과 떡을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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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재계·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일본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은 오는 17일 일본에서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일본 언론도 이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 삼아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간담회 참석 인원과 의제 등을 최종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앞서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전경련을 탈퇴한 4대 그룹에 별도로 간담회 참석 요청을 하기도 했다.

따라서 이 회장과 최 회장, 정 회장은 일본을 찾아 해당 라운드테이블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구광모 LG그룹 회장 역시 참석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한일경제협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 회장 등 전경련 부회장단도 간담회를 위해 일본을 방문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과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 등 경제단체장도 자리한다. 일본 측에서는 게이단렌 회장인 도쿠라 마사카즈 스미토모화학 회장 등이 참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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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이 지난해 7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제29회 한일재계회의’에 참석해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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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과 게이단렌은 1982년부터 매년 한일 재계회의를 열며 협력 관계를 맺어 왔다.

지난해 7월에는 3년 만에 서울에서 오프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전경련과 게이단렌을 주축으로 한 양국 경제계가 나서 미래지향적 관계를 구축하자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같은 관계를 기반으로 양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한일 기업이 함께 조성할 ‘미래청년기금’(가칭)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양측은 탈탄소 사회 실현, 에너지 안보 등 양국 공통 과제를 중심으로 향후 양국 경제계 협력 사안도 논의한다.

한편 지난 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는 16~17일 일본을 찾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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