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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국제유가 흐름

휘발유-경유 가격차 ℓ당 50원…국제유가 80달러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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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3주째 올랐고 경유값 16주 연속 하락

한겨레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 걸린 휘발유와 경유 가격표.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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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경유값의 차이가 더 벌어지고 있다. 지난달 23일 경유값이 휘발유보다 낮아진 뒤 17일 만에 ℓ당 50원 정도로 벌어졌다.

12일 오전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값은 ℓ당 1594.26원, 경유는 ℓ당 1547.27원이다. 47원 정도 차이가 난다. 지난달 23일 경유값이 ℓ당 1578.37원으로, ℓ당 1579.28원인 휘발유값보다 낮아진 뒤 보름여 지난 지금 그 차이가 ℓ당 50원 가까이로 벌어졌다. 11일 기준 휘발유값은 3주째 올랐고 경유값은 16주 연속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10일 기준 미국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76.7달러, 두바이유는 80.2달러, 브렌트유는 82.4달러로 80달러 선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3일 서부텍사스유가 73달러를 기록하며 80달러를 크게 밑돌았지만 지난달 말부터 80달러를 회복한 뒤 소폭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10일 한국석유공사가 펴낸 주간국내유가동향을 보면 “3월 둘째주 국제유가는 미국의 상업원유 재고 감소세 전환 발표와 세계 석유 증가 전망 보고, 오펙플러스의 사우디·러시아간 원유 감산 협력 재확인 등으로 상승세”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2주 연속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오르고 있어 국내 제품 가격에도 상승분이 차츰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떨어지자 경유 유류세 인하율을 하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지만 정부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올해 4월말 종료되는 유류세 탄력세율 인하 연장과 환원 여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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