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 신예은 "악역 해보고 싶었다…평정 유지하려 노력 중"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더 글로리'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배우 신예은이 악역을 해보고 싶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10일 Y매거진은 배우 신예은과 함께한 2023년 봄 패션화보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에서 신예은은 '더 글로리'와는 다른 순수하고 반짝이는 눈으로 독보적인 매력을 뽐냈다.

촬영 현장에서 신예은은 민낯에 가까운 투명한 메이크업부터 엷은 꽃잎 같은 시스루 의상까지 소화하며 패셔너블한 포즈로 스태프들의 박수를 받았다.

신예은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정지소)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박연진 아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첫 악역 도전에 큰 호평을 받은 신예은은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신예은의 재발견'이라는 말이 전혀 지겹지 않다"라며 "악역을 한 번쯤 꼭 해보고 싶었는데, 그 도전을 좋게 봐주신 분이 많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 다른 배역들도 잘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그 시절 교복을 입고 우리나라 1970년대가 반영된 시대극에 도전하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그는 "당연히 기쁘고 감사하지만, 만족하기엔 가야 할 길이 아직 많이 남았다"라며 "그래서 평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난 잘됐어'라는 생각에 빠져 있다 보면 다음 스텝을 밟기가 힘들어질 것 같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당한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의 처절한 복수 이야기로 파트1 공개 이후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더 글로리'파트2는 10일 화제 속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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