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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중국, 자국민 단체 여행 허용 국가 40개 추가…한국 또 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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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환영 나선 태국 보건부장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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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자국민의 해외 단체 여행 허용 국가를 40개국 추가하면서 한국을 또 배제했습니다.

중국 문화관광부는 홈페이지에 이달 15일부터 온·오프라인 여행사들이 자국인을 상대로 단체 여행 상품과 '항공권+호텔' 패키지 상품을 시범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나라 40개국을 추가했는데, 한국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추가한 40개국은 네팔, 브루나이, 베트남, 몽골, 이란, 요르단, 프랑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 덴마크, 브라질, 칠레 등입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달 6일 1차로 태국,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몰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이집트, 케냐, 러시아, 스위스, 뉴질랜드 등 20개국에 대해 대해 자국민 단체 여행을 허용했습니다.

중국이 1차로 단체 여행을 허용한 20개국에 한국을 배제한 것은 당시 한중간에 상호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갈등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그러나 이번엔 한중이 비자 발급을 정상화하고 입국 후 코로나 검사 등 방역 강화 조치도 상호 해제한 데다, 왕래하는 항공편도 대폭 늘리기로 합의한 상태여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이 한국에 대한 자국민의 비우호적 정서가 근래 확산한 점을 감안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최근 한국이 미국, 일본과의 외교·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무력에 의한 타이완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를 표명한 상황 등을 고려했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본과 미국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중국의 1·2차 단체 여행 허용 국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지현 기자(fortu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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