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면역항암제 병용 전임상 연구 결과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항암 백신 개발 기업 애스톤사이언스는 내달 14일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3)에서 암 치료용 백신으로 개발 중인 ‘AST-301’과 미국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함께 병용 투여한 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한다.
11일 애스톤사이언스에 따르면 AST-301은 특정 항원을 인지하는 T세포(면역세포)의 면역원성을 선택적으로 증가시키는 암 백신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이다. 면역원성은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항원의 능력을 말한다.
이 회사는 현재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발현이 낮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AST-301의 글로벌 임상 2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인간의 HER2 양성 위암 세포주가 이식된 실험쥐를 사용한 이번 연구에서는 AST-301과 키트루다를 병용했을 때 면역관문 억제제 효과가 높아지는지 확인하고자 했다.
애스톤사이언스 최고과학책임자(CSO) 박효현 박사는 “병용 투약의 안전성과 시너지 효과, 면역세포의 변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암연구학회(AACR)는 세계 3대 암학회 중 하나다. 전 세계 127개국의 제약바이오 전문가 5만여 명을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AACR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내달 14~19일(현지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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