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여성의날' 특집...일하고 교육받을 권리 주장
'여성탄압' 탈레반, 아프간 집권 후 첫 사례
'여성탄압' 탈레반, 아프간 집권 후 첫 사례
아프가니스탄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전체 패널로 등장하는 방송이 50분 가까이 진행됐다. (사진 출처 : TOLOnews 유튜브 갈무리) 2023.03.10.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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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차종관 인턴 기자 = 탈레반 집권 하의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널 전원이 여성인 방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인디펜던트는 아프가니스탄 뉴스 네트워크에서 국제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이 전체 패널로 등장하는 방송을 지난 8일 50분 가까이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 패널들은 이슬람 사회 내의 여성의 지위에 대해 이야기했다. 탈레반이 집권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러한 뉴스 토론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탈레반 통치 하의 아프가니스탄의 여성들은 작년부터 취업을 제한받고 교육 받을 권리를 박탈당했다. 많은 여성 언론인들은 직장을 그만두거나 방송 외의 일을 하게 되었고, 여학생들은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패널로 참석한 저널리스트 아스마 코가니는 "이슬람의 관점에서 여성은 권리가 있다, 일할 수 있고 교육받을 수 있는 것은 여성의 권리"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패널인 자키라 나빌은 여성들이 계속해서 배우고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변했다.
"원하든 원하지 않든 여성은 이 사회에 존재한다. 학교에서 교육을 받을 수 없다면 집에서 지식을 배울 것"이라고 전 대학교수인 그는 다른 여성 패널들에게 말했다.
아프간 여성들의 문제와 요구사항에 대해 이야기한 이 뉴스 토론은 소셜미디어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주재 유엔 공관은 아프가니스탄이 "세계에서 여성 인권에 대해 가장 억압적인 국가"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lone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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