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현. 사진ㅣ스타투데이DB |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남태현 측이 “경솔한 판단을 했다”면서도 “대리기사를 기다리다 5m가량 운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남태현의 음주운전과 관련해 소속사 노네임 뮤직은 10일 “소속 아티스트 남태현의 잘못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고개 숙였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8일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 20분께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자신의 차량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의 사이드미러를 친 뒤 차에 탑승해 운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결과 남태현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14%로 알려졌다.
소속사는 “남태현은 지인들과 모임을 마친 뒤 대리기사의 출차를 기다리던 지인들의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자신의 차량을 5m쯤 이동해 다시 주차해 자신이 호출한 자차 대리기사를 기다리려 했다. 이 과정에서 택시의 사이드미러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남태현은 직후 택시의 피해를 살피고 피해 입은 부분에 대해 충분한 보상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것과는 달리, 남태현은 택시와 충돌 후 수십 미터를 운전한 것이 아닌 앞쪽으로 약 5m를 이동하여 다시 주차했다. 음주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순간적으로 경솔한 판단을 한 점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사과했다.
남태현도 이날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제 경솔한 판단으로 인해 발생한 이번 잘못에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너무나 부끄럽다. 제 잘못에 대한 질책을 달게 받고 자숙하며 뉘우치고 또 뉘우치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겠다”라고 사과했다.
남태현은 2014년 그룹 위너로 데뷔했으나 2년 만에 탈퇴했다. 이후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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