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2' 적반하장 임지연, 정성일이 학폭 묻자 "실망한 건 나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더 글로리' 정성일이 임지연에게 학폭관련 사실을 추궁한다.

10일 넷플릭스 공식 채널에는 '[선공개] 기어이 박연진의 상자를 여는 하도영 | 더 글로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오후 5시 공개를 앞두고 선공개 영상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더 글로리' 마지막 시점으로 내용이 전개된다. 박연진(임지연 분)과 하도영(정성일)은 문동은(송혜교) 집에서 마주하게 된다.

그러자 박연진은 놀라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분노에 찬 목소리로 "어떻게 내 남편을 여기서 볼까? 부부 동반인 줄 알았으면 한 차로 올 걸 그랬다 그치?"라고 말했다.

흡연을 하고 있던 박연진은 "친구한테 왔다 갔다고 방명록은 써야겠는데 달리 방법이 없어서"라며 "오빠도 대답해야지. 어떻게 여기 있는지. 문동은이 오빠한테도 접근했어? 했어도 그렇지 어떻게 여길 와. 왜? 나랑 살아보니 이젠 다 채운 X이 궁금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하도영은 "아니? 네가 궁금해. 누가 봐도 여기 주인공은 박연진. 너잖아"라며 집안에 붙은 박연진 사진들을 쳐다봤다.

이 모든 장면은 문동은의 집에 설치된 홈카메라로 담기고 있었다. 문동은은 주여정(이도현) 집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다.

하도영은 박연진에게 "딱 한번만 물을게. 네가 대답 안 하면 다른 곳에 묻게 될 거다. 살면서 누군가를 죽도록 괴롭힌 적 있어? 폭언이나 혹은 폭행한 적 있어?"라고 물었다.

박연진은 "기어이 여는구나. 상자를"이라고 답했다.

하도영은 "문 선생이 뭘 잘못했길래 그랬어"라고 되물었고, 박연진은 "뭘 잘못해야 해? 괴롭혔다는 건 그X 얘기고. 그냥 사이가 안 좋았던 거야. 먼저 갈 테니까 볼 만큼 보고 와"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집을 나서며 "여기서 오빠를 마주쳐서 실망한 건 나야. 오빠가 아니라"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연진아 오늘 널 볼 생각에 나 무척 신나","괴로운 학폭의 기억으로 힘들어하는 모든 동은이들이 이 작품으로나마 위로와 치유가 되기를","너무뻔뻔하게 당당해서 소름","연진아,, 나 기다리느라 힘들었어,, 5시에 만나","소시오패스의 정석을 보여주네 박연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더 글로리' 학교폭력으로 인생이 무너진 한 사람이 계획한 치밀하고도 처절한 복수극으로, 파트2는 10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사진=넷플릭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