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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 발사… ‘한미 연합훈련’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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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9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후 6시 20분쯤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

세계일보

북한이 만든 600㎜ 초대형방사포(단거리탄도미사일·SRBM)가 지난 2월 20일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되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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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는 13∼23일 펼쳐지는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FS)에 반발해 도발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

한미는 FS 기간 시행하는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의 명칭을 ‘전사의 방패 연합야외기동훈련’(워리어실드 FTX)으로 붙이고 종전보다 규모를 대폭 키워 전구(戰區)급 실기동 훈련을 펼치기로 했다.

또 연습 기간에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호(CVN-68), 토마호크 순항미사일탑재 핵 추진 잠수함의 한반도 전개가 협의 중이고, 지난 3일에는 B-1B 전략폭격기와 무인공격기 MQ-9 리퍼, 6일에는 B-52H 전략폭격기가 전개했다.

한미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대응해 이전 정부 시기보다 훈련 규모를 키우고 실질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대해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로 대응에 나선 모양새다.

이희진 기자 he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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