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개막식…하이라이트 '오름 불놓기'는 취소 검토
제주 들불축제 수놓을 불씨 채화 |
제주들불축제는 이날 오후 탐라국 개국신화가 깃든 제주시 삼성혈에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봉행 된 들불 불씨 채화 제례를 시작으로 12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채화된 불씨는 삼성혈에서 제주시청 광장까지 퍼레이드로 봉송돼 안치됐다.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둘째 날부터는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공연 행사가 펼쳐진다.
10일 오후 6시부터는 축제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함께 희망콘서트가 열리며, 이후 들불 불씨 점화와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 행사로 분위기를 돋운다.
이보다 앞서 새로 조성된 전용공연장에서는 마상마예 공연이, 특설무대에서는 제주의 풍요와 발전을 염원하는 희망기원제와 제주무형문화재 제주농요 공연이 펼쳐져 관람객을 맞는다.
제주 들불축제 불씨 봉송 퍼레이드 |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는 11일 예정돼 있지만 최근 고온건조한 날씨 속 다른 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르면서 취소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묘목 나눠주기, 농수축산물 특판, 노래자랑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불, 목축, 제주민속문화 등 세 가지 주제로 구성한 체험 행사인 들불꼬치마당, 원시 불피우기, LED 쥐불놀이, 새롭게 선보이는 신규프로그램인 잣담(잣성)쌓기대회, 생이총 체험, 방쉬연 날리기 체험, 지게발 걷기 체험 등이 축제의 또 다른 재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제주시는 관람객 교통 편의를 위해 제주시 제주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 제2청사 주차장을 거점 주차장으로 지정해 120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dragon.m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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