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동해 기자]그룹 사우스클럽 남태현이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
[OSEN=박소영 기자] “상도덕 지키는 사람”이라고 자신을 어필했지만 이는 새빨간 거짓말이었다. 위너 출신 남태현이 양다리 논란, 마약 의혹, 음주운전까지 삼진아웃 위기에 처했다.
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날 남태현을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남태현은 이날 오전 3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도로변에서 차량을 주차한 상태로 문을 열다 옆을 지나던 택시와 부딪혔고, 이후 운전대를 잡은 혐의를 받고 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남태현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4%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태현을 즉시 입건했지만 술에 만취한 상태라 신원만 확인한 후 우선 귀가 조치한 걸로 알려졌다. 남태현은 경찰에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남태현의 사회면 이슈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9년 가수 장재인과 공개 연애를 즐기다가 양다리 폭로의 주인공이 돼 비난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3’ 출신 서민재가 “남태현이 필로폰을 했고 나를 때렸다”고 폭로해 온오프라인을 들썩이게 했다.
이번엔 음주운전 혐의다. 사생활 문제에 마약 투약 의혹까지 더하면 충분한 삼진아웃 조건이다. 위너에 속해 있었을 땐 독창적인 보이스 컬러로 사랑 받았지만 지난 2016년 11월 팀에서 나온 후 계속된 삐딱선 행보를 걷고 있다.
지난 2020년 2월 SNS 라이브 방송 중 그는 “많은 분들이 나랑 있으면 안 좋은 기분을 받는다. 요즘 어떤 곡을 써야할 지 모르겠다. 좋은 곡이 안 나온다. 열심히 만든다고 하는데 대중 코드랑 맞지 않는다고 하니까 내가 잘못한 건지. 내 음악 좀 좋아해 주세요”라며 무릎 꿇고 눈물까지 흘렸다.
특히 “위너에서 나오고 잘 안 된 거 맞다. 참지 못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것에 대해 처음으로 죄송하다.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 나 그렇게 못난 사람 아니다. 상도덕을 지키는 사람이다”라고 진심을 다해 호소했다.
하지만 남태현은 대중에게 사랑 받을 기회를 또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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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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