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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주69시간제'에 "노동시간 연장은 분명한 국회 입법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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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책조정회의에서 밝혀 "직장인 한탄 거세져"
'한 달 장기휴가'에는 "역대급 탁상행정"
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회복 프로젝트 연속토론회 제1차 민생경제 위기 주요원인, 전망과 대응 모색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3.08.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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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승재 하지현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주 69시간제' 근로시간 개편안과 관련해 "노동시간 연장은 분명한 국회의 입법 사항"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사회적 공론화 없는 정부의 일방적인 노동시간 69시간 연장과 관련해 직장인의 한탄이 거세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 69시간 일을 시키는 회사가 장기휴가를 주겠냐'는 직장인들 반문에는 노동시간 연장에 대한 반대와 동시에 정부 거부 강하게 배어 있다"며 "주 52시간이 법제화된 지금도 초과 노동과 공짜 야근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허다하다"고 주장했다.

'한 달 장기휴가' 대책과 관련해서는 "그야말로 현장을 전혀 모르는 역대급 탁상행정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국회에서는 정부의 근로시간 개편안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사도 명확히 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토록 황당한 대책을 사회적 공론화는커녕, 입법부와 논의도 없이 정부가 독단으로 추진하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노동시간 연장은 분명한 국회의 입법사항이다. 정부의 독단적인 노동시간 연장 대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가 내놓은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한 '제3자 변제' 배상 방식도 재차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반대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부적절했다고 평가하며, 이 정권의 친일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지금껏 미래라는 말로 포장하지만 앞으로 코앞에 닥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문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등재 문제 등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볼 것"이라며 "굴욕적이고 무능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당장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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