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 연장은 국회 입법사항…독단적 연장 대책 단호하게 반대"
정책조정회의 발언하는 박홍근 원내대표 |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정윤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9일 "굴욕적이고 무능한 강제동원 피해배상 해법을 당장 철회할 것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10명 중 6명이 정부의 강제동원 제3자 변제안을 반대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부적절했다고 평가하며 윤석열 정부의 친일 행보를 비판하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친위부대로 전락한 국민의힘은 대통령의 친일 무능외교를 고무·찬양하느라 연일 '죽창가'를 운운한다"며 "이는 민주당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독립운동에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독립지사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국민을 네편 내편으로 갈라치고 반대하는 사람을 무조건 부당한 세력이라 규정한다"며 "정부의 제3자 변제안을 반대하는 국민은 모두 부당한 세력입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사회적 공론화 없는 정부의 일방적 노동시간 69시간 연장과 관련해 직장인들 한탄이 거세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주 52시간이 법제화된 지금도 초과 노동과 공짜 야근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허다하다"며 "한 달 장기휴가 대책은 그야말로 현장을 전혀 모르는 역대급 탁상행정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노동시간 연장은 국회 입법사항"이라며 "민주당은 정부의 독단적인 노동시간 연장대책을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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