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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핀테크 전문 기업 두나무는 8일 김민재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1월 두나무는 나폴리와 후원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한 바 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26)는 지난 2월 나폴리 현지에서 이뤄진 인터뷰에서 “원래 우승 생각이 크게는 없었는데 이제는 우승이 좀 탐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지만, 목표는 이제 우승으로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민재는 빅리그 입성 첫해부터 우승을 차지할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5경기를 치른 현재 나폴리는 승점 65로 세리에A 단독 1위다. 2위 인터밀란(25경기 50점)과 승점 15 차이다.
지난 7월 나폴리에 입단한 김민재는 빠르게 적응에 성공하며 팀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64) 감독 체제에서 후방 빌드업과 최종 수비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민재는 적응 비결에 대해 “감독이 어떤 축구를 원하고 어떤 플레이를 원하는지 빨리 캐치하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팀에 녹아들기도 쉽고 선수들이랑도 잘 맞아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감독이 애정을 쏟는 선수다.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에게 줄곧 공격적인 축구를 요구했다. 과감한 전방 패스 주문을 아끼지 않는다. 최근 경기에서도 스팔레티 감독이 기술 지역에서 김민재를 향해 적극적인 전진을 요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김민재는 “감독이 가장 크게 요구하는 건 공간이 있으면 좀 치고 가라는 것”이라며 “나폴리가 하는 축구가 공격적인 축구이기 때문에 나도 치고 나가서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 수 있는 공격 기회를 많이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 축구에선 수비수도 공격하고 공격수도 수비해야 한다”라며 “나폴리가 수비와 공격 중에 무엇을 잘하냐고 물으면, 공격을 더 잘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고의 별명으로는 ‘벽’을 꼽았다. 김민재는 “내가 골을 넣으면 팀에 도움은 되겠지만 무실점하는 게 더 좋다. 나폴리 스타일이 워낙 공격적이고 골을 안 먹으면 어떻게 한 골은 넣을 수 있는 팀이라서, 어떤 경기를 하든 무실점으로 끝내는 게 가장 뿌듯하다”라며 “K리그에서 ‘괴물’이라고 불렸는데, 튀르키예와 이탈리아에 와서는 ‘벽(Muraglia, 이탈리아어로 두터운 성벽)’이라는 별명이 또 생겼다"면서 “요즘에는 그게 가장 듣기 좋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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