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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국민의힘 오늘 지도부 선출…전당대회 리허설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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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오늘 지도부 선출…전당대회 리허설 한창

[앵커]

국민의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드디어 오늘(8일) 열립니다.

어제까지 진행된 투표 결과가 오늘 오후 발표되는데요.

전당대회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김보윤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이는 당원들과 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등 총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 최대 행사인 만큼 이른 오전부터 여러 차례 리허설이 진행됐고, 잠시 뒤부터는 당원들도 비표를 받고 입장합니다.

오늘은 지난해 7월 이준석 전 대표의 징계 이후 여러 번 지도체제가 바뀌어온 국민의힘이 8개월 만에 정식 지도부를 갖추는 날입니다.

이번 지도부의 가장 큰 역할은 내년 총선 승리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3대 개혁을 비롯해 각종 과제를 제대로 뒷받침하려면 여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해야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곳 행사장에도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현수막들이 가득 걸려있고요.

내일로 당선 1주년을 맞는 윤석열 대통령도 오늘 전당대회에 참석해 3대 개혁의 필요성과 당의 통합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이 당 전당대회에 참석하는 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시 새누리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이후 7년 만입니다.

오후 2시 식전행사를 거쳐 오후 3시부터 공식행사가 진행됩니다.

나흘간 진행된 당원 투표 결과는 오후 4시 45분쯤 청년최고위원과 최고위원, 당 대표 당선자 순으로 발표됩니다.

당원투표 100%로 치러진 이번 전당대회 최종 투표율은 55.1%인데요.

이준석 전 대표를 뽑았던 2021년 전당대회 투표율을 10%p 가까이 웃돌며 역대 가장 흥행한 지도부 경선으로 기록됐습니다.

당권주자 4명은 그동안 전국을 누비며 7차례 합동연설회와 4번의 TV토론 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김기현 후보는 윤 대통령과의 호흡을,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총선 전략을 특히 강조했고요.

천하람 후보는 계파정치 척결, 황교안 후보는 정통 보수정당 재건을 각각 기치로 내걸었습니다.

[앵커]

치열한 경선전 만큼이나 오늘 현장 열기도 아주 뜨거울 것 같은데요.

그런데 오늘 당 대표가 결정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당 대표의 경우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 2위 후보 간 결선투표로 넘어갑니다.

당원들은 모레(10일)부터 이틀간 두 후보 중 한명에게 다시 투표하고 그 결과가 12일에 발표됩니다.

일단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려온 김기현 후보는 과반 득표로 승부를 오늘 끝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나머지 세 후보는 결선투표로 갈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양자 대결에서는 김 후보를 꺾을 수 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만약 결선투표가 진행된다면 내일(9일) 열리게 될 일대일 토론에서는 여느 때보다 거센 설전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결선투표에 진출하지 못할 두 후보 지지층의 향배가 주목됩니다.

청년최고위원을 포함해 5명의 최고위원은 다득표자 순으로 선출되기 때문에 오늘 전당대회에서 판가름이 납니다.

지금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ellokby@yna.co.kr)

#전당대회 #김기현 #안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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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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